반려동물 교육

고양이 화장실 교육, 갑자기 모래 밖에 실수하는 반려묘 훈련 방법

오늘의교육 2023. 10. 18. 19:27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모래에 배변을 하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평소 얌전히 대소변을 화장실 모래에 잘 보던 반려묘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 실수를 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갑자기 실수하는 고양이 화장실 교육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화내지 않는 것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이 아닌곳에 실수한 상황에서 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와 어떤 상황에도 반려묘를 야단치거나, 고양이가 나쁘게 기억할만한 행동을 하거나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강아지도 마찬가지인데요. 고양이를 대소변을 잘못 본 장소에 데리고 가서 야단을 친다거나, 냄새를 맡게 한다거나, 윽박지르거나, 소리를 치는 등 이런 행위 자체를 고양이나 강아지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저 우리의 맑은 눈 고양이는 '내가 대소변을 보면 집사가 싫어하는구나. 집사는 화를 내는구나'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대소변을 참지는 못하고 싸긴해야겠는데 집사가 화를 내니까 더 구석진 곳, 안 보이는 곳으로 가서 일을 보기 시작합니다.

 

대소변을 실수하기 시작하면 야단칠문제가 아니라 가르칠 문제라고 먼저 집사님이 인식해야 합니다.

 



2. 고양이가 실수한 장소의 흔적을 완벽히 지울 것

사람의 화장실은 남자그림 여자그림이나 글자를 보고 화장실을 인지합니다. 고양이는 무엇으로 화장실을 인식하는지 아십니까? 고양이나 강아지는 자신의 오줌냄새, 대변냄새가 배어 있는 곳이 자신의 화장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는 냄새로 화장실을 기억하기 때문에 실수한 장소를 다시 화장실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흔적을 지워야 합니다. 이때 블랙라이트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불을 끄고 비추면 소변 싼 곳이 형광색으로 빛이 나는데, 블랙라이트로 소변흔적이 있는 곳을 모두 찾아내어 소변을 완벽하게 닦아 내야 합니다.

 

블랙라이트로 찾아낸 소변은 일반 탈취제가 아니라 고양이용 소변제거 탈취제를 사용해서 닦아야만 합니다. 일반적인 냄새제거제(소취제) 중에는 암모니아가 들어있는 제품이 많으므로 동물용 소변냄새 제거제를 써야 합니다. 암모니아가 들어있는 냄새제거제를 사용하게 되면 고양이가 그 냄새를 소변냄새로 인식해서 더 심하게 오줌을 누기도 합니다. 

오래된 소변 흔적의 경우는 충분히 탈취제를 뿌리고 불려서 닦아내야 합니다. 다 닦은 후엔 블랙라이트를 한 번 더 비추어서 재 확인합니다. 만약 이불이나 카펫에 쌌다면 해당부위에 탈취제를 뿌려주고, 통째로 세탁을 한 후 햇볕에 바싹 말려주셔야 합니다. 

 

 

 

3. 새로운 화장실에 적응할 때까지 실수한 장소는 접근금지!

소변이나 대변을 본 곳에 다른 가구를 놓아 막거나, 테이프 같은 끈적끈적한 것을 붙여서 접근금지를 시켜야 합니다. 고양이가 그 근처에 가는 것을 꺼리게 하거나 의자를 가져다 둔다거나, 물건은 치워버리거나 막아버리는 것이 화장실 교육에 효과적입니다.

 

냄새를 완전히 제거했다 하더라도 습관적으로 그 위치로 다시 갈 수 있습니다. 카펫이라면 아예 카펫을 접어서 이불장에 넣고, 침대라면 그 방은 문을 닫아버리고, 어떤 장소라면 그 위에 다른 무언가를 놓아서 전혀 접근이 불가능하게 만들어 장소에 대한 기억조차 막아버려야 합니다.

 

 

 

4. 고양이 화장실 문제의 원인 해결과 꿀팁 몇 가지

1) 건강상의 이유

화장실 밖에 실수하는 고양이의 70% 정도가 비뇨기계통에 문제가 있어서 소변 실수를 합니다. 방광이나 비뇨기계통의 건강의 문제인지 아닌지는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확인해 봅니다.

 

2) 고양이 간의 문제

다묘사육가정이라면 고양이간의 문제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특정 문제의 고양이가 해당 고양이를 화장실에 못 가도록 공격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이 구석진 곳에 있는 경우, 특정 문제의 고양이가 매복하고 있다가 해당 고양이를 공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당한 고양이는 화장실을 위험하고 적에게 노출되기 쉬운 곳으로 인식합니다. 화장실을 공격받기 쉽고 안 좋은 곳으로 생각해 버립니다. 그래서 좁고 구석진 화장실이 아닌 넓고, 도망가기 편하고 , 매복에 걸리 않는 곳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는 화장실 개수를 늘려주거나 새로운 곳에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어디든 화장실은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지붕이 없고 탈출구가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 주십시오.

 

3) 외동 고양이가 실수하는 경우

혼자 있는 고양이가 실수를 한다면, 화장실에 고양이의 밥그릇이나 물그릇을 가져다 둡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밥그릇이나 물그릇이 있는 곳에는 대소변을 누지 않습니다. 이를 응용하여 냄새를 완벽하게 지운곳에 밥그릇과 물그릇을 놓아두면 그곳에서는 소변을 보지 않습니다.

 

4) 펠리웨이 스프레이 뿌리기

일단 대소변을 실수했던 곳에 펠리웨이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펠리웨이 스프레이의 원료는 고양이 턱에서 나오는 페로몬입니다. 이 페로몬은 친근감을 나타내는 호르몬입니다. 고양이는 페로몬 냄새가 나는 즉 친근감이 느껴지는 곳에도 소변을 누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시간과 노력이 무척 필요한 화장실 교육

잘못된 대소변 습관은 절대적으로 곧바로 바뀌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과 부단한 노력이 무척 필요합니다. 천천히 고양이의 배변습관으로 스며들어서 바꾼 사례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욕실 타일에 소변보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 교육

만약 고양이가 욕실타일처럼 바닥이 매끈거리는 곳에 소변을 한다면 FLUTD(고양이 방광염, 하부요로계 질환) 같은 방광이나 비뇨기계통의 질환이 있지 않는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동물병원에서 건강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이런 독특한 화장실 취향을 가진 고양이가 있구나라고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화장실 교정을 위해서 턱이 아주 낮은 고양이 화장실 바닥에 모래 대신 소변패드를 깔아줍니다.

 

만약 고양이가 소변패드에 오줌을 누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번에는 패드를 치우고 모래를 아주 얇게 깔아줍니다. 그리고 또 일을 보았다면 조금씩 조금씩 모래를 높여서 적응하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2) 카펫이나 이불에 소변보는 반려묘 교육

카펫이나 이불에 소변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고양이 화장실에 천이나 못쓰는 카펫을 깔아주시고, 거기다가 쌌다면 카펫을 빼고 얇게 밴토나이트 모래를 깔아줍니다. 그러면서 벤토모래의 두께를 조금씩 조금씩 두껍게 올려서 습관을 만들어 줍니다.

 

3) 나이 든 고양이의 소변실수

노령묘가 실수를 한다면 관절염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아서 관절염이 심해지면 걷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든 고양이는 주로 자는 곳 근처에 소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는 잠자리 근처로 화장실을 옮겨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턱이 낮은 것을 사용해 주시고, 동물병원에 가서 소염진통제 메타캄 같은 것으로 처방받아서 먹여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10살 이상의 노령묘 60~70%는 관절염이 조금씩 있어서 메타캄을 처방받아 먹이면 호전이 됩니다.

 

 

 

모든 고양이가 모래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므로 우리가 원하는 형태의 화장실로 서서히 적응시키면서 교체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취향을 존중하는 건 좋지만 우리 인간과 함께 살아야 하므로 고양이도 우리도 모두가 편한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고양이의 갑작스러운 실수로 인해 화장실 교육을 하게 된다면 시간과 노력은 들지만 그것은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최소 10년 운이 좋다면 20년까지도 반려묘와 함께 살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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